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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택 부동산 거래시장 '위축', 가격 '조정'
지난 연말 대비 서울 -0.67%, 수도권 -0.26%, 신도시 -0.41% 각각 하락
기사입력: 2012/03/25 [14:07] ㅣ 최종편집: 서경일보.
장경철
[서경일보=장경철 기자]  올해 1분기 주택 부동산 거래시장이 여전히 위축돼 있고 가격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 16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연말 대비 서울은 -0.67%, 수도권은 -0.26%, 신도시는 -0.41%가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의 내림폭은 직전 분기보다 둔화됐지만 광역도시와 지방의 아파트값 상승세 또한 둔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지난 해 4분기보다 아파트값 하락폭이 다소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실수요 중심의 봄 이사철 거래와 함께 가격 반등이 나타났던 지난 해 1분기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1분기 들어 1.82% 내리며 지난 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부진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 방식의 변화가 영향을 더하면서 강남권의 하락폭이 지난 분기보다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가격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주택 거래량은 올해 1∼2월 줄어들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의 종료 이후 1월 거래량이 급감했고 지난 2월에는 기저효과(기준시점의 통계치가 너무 낮거나 높아서 기준시점과 비교한 시점에 대한 평가를 하는 데 있어서 왜곡이 일어나는 것)와 실수요 이사철 거래로 다시 늘었지만 예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국 평균적으로 0.37% 올랐지만 지난해 1분기(3.86%)에 비하면 변동폭이 크게 줄었고 각 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0.06% 내리며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최근까지 크게 오른 가격에 대한 반동으로 소폭 조정되거나 임대료 부담에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전세수요도 발생했다.

일부는 전세비중이 오르면서 내집마련으로 전환했고 월세 전환 사례도 심심찮게 늘었다. 예년에 비해 학군수요 등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시장이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주택가격 안정에 따라 임대시장의 수급 부담과 가격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부동산114는 "늘어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비롯해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이 임대 부담을 나누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 비아파트 상품의 선호도와 주거 만족에 따라 수요 이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입주물량도 많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입주량이 전국에서 3만 4571가구로 집계됐는데 직전 분기보다 5만가구 가까이 급감해 절반도 안 되는 물량이다. 전년 동기보다도 25%나 물량이 감소해 국지적으로는 새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예상된다.

다양한 자구 노력과 함께 미분양은 꾸준히 줄어 2월 말 기준 국토해양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6만 4850가구로 감소했다. 하지만 분양가격 상승과 경기 불안 여파로 분양시장도 양극화가 심했다.

일부 지역은 분양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고가 지역, 공급 과다 지역, 입지적 열세 지역은 청약 미달 사태가 동시에 일어났다. 경기 여건에 따라 공급 물량은 변동이 예상되는데 국지적 차별화와 소형 강세 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2012년 1분기에는 서울시 등 지자체의 임대주택 공급, 정비사업 개선안 등이 발표되면서 상품별로 시장에서 이슈가 됐다. 특히 4·11총선 이후 분양가 상한제 폐지,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 정치권의 부동산 정책 변화가 현실화되면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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