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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459명…지난해보다 10% 줄어
배달 서비스 늘어나면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
기사입력: 2020/08/13 [11:03] ㅣ 최종편집: 서경일보.
최정호기자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1621명)에 비해 10.0% 감소한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 지난해 6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코엑스에서 진행한 교통문화발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C)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보행자(-15.8%), 고령자(-18.3%), 어린이(-25.0%), 사업용차량(-12.5%) 등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륜차(13.7%)와 고속도로(11.2%)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621명에서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자는 51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612명 보다 15.8% 감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3%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03명으로 전년 동기 738명 보다 18.3% 줄었고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도 12명으로 25%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149명으로 전년 동기 152명 대비 2.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3.1% 늘었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7명으로 전년 동기 305명과 비교해 12.5% 줄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택시(-32.9%, 85→57명), 화물차(-15.5%, 84→71명) 순으로 감소했으며 버스(10.0%, 40→44명) 및 렌터카(33.3%, 36→48명)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사업용을 포함한 전체 화물차 사망사고는 328명으로 전년 동기 382명 대비 14.1% 감소했다.

 

▲ 1~6월 기준 5년 간 유형별 교통사고 사망자(2016~2020년). (C)


한편,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전년 동기 233명 대비 13.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2.7% 늘었다.

 

정부는 지난 4월 수립한 이륜차 안전대책에 따라, 상습법규 위반지역·사고 다발지역 중심 이륜차 위법사항 단속, 공익제보단 확대 및 안전장비 보급 등을 추진하고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체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특광역시도·지방도·시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87명으로 전년 동기(1175명) 대비 16.0% 감소했으며 일반국도는 4.8% 감소(270명→257명)했으나 고속도로는 11.2% 증가(89명→99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45.2%), 인천(-41.2%), 충북(-34.6%), 제주(-17.9%), 대구(-13.2%)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광주(50.0%), 대전(9.1%), 울산(7.7%), 경남(4.7%)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부진 지자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 지역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하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상 시기별 테마 단속 및 위험행위(난폭운전 등) 중점 단속, 운수업체의 정비 현황 점검 등을 추진하고 졸음운전·터널안전·어린이·이륜차 등 분야별 홍보영상, 홍보물 제작·배포 등 교통안전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참여와 일선 지자체·경찰관서의 노력이 중요한 만큼 음주운전 근절, 교통 법규 준수 및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등 선진적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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