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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에서 나무화가로 변신 ‘가문비숲에서’ 지영선 개인전
기사입력: 2019/11/27 [10:17] ㅣ 최종편집: 서경일보.
최미령기자


언론인으로, 외교관으로, 환경운동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지영선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이 화가로서 10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다.

12월 4~10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H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가문비 숲에서’라는 제목의 100호 작품을 비롯, 아크릴로 그린 다양한 숲과 나무 그림만으로 채워져 있다.

2010년 환경운동, 숲가꾸기운동과 함께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씨는 지난 10년 자연과 나눈 사랑을 나무와 숲 그림으로 캔버스에 담았다.

“키가 크고 꼿꼿하다고 해서 제 별명이 가문비나무인데요. 지난 여름 루마니아의 카르파티아산맥에서 만난 가문비 숲의 웅장한 자태는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에서 30여년 기자, 논설위원으로 재직한 지씨는 현직에서 물러난 뒤 2006~08년 보스턴 총영사, 2010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도 (사)생명의숲 공동대표,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으로 활동중이다. 2012년 2회부터 2018년 6회까지 르마르디 단체전에 출품했다.

<카탈로그 작가의 말>

그 ‘어린 즐거움’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 보고 싶다.

무슨 까닭인지 나는 항상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해왔다. 초등학교 시절 공부시간에 딴짓한다고 야단을 맞을 만큼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내가 그린 그림들이 늘 교실 뒷벽에 붙여졌는데, 아마도 그것이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고 철석같이 믿게 된 이유인 것 같다.

그런데도 미대에 갈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내가 앞뒤가 꼭 막힌 ‘범생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다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진학을 했으니까.

그리고는 유달리 시간에 쫓기는 직업을 갖게 되었으면서도 언젠가 여건이 되면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생각 또한 한 번도 놓아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오랜, 그러나 막연한 나의 그림에 대한 ‘플라토닉 러브’가 ‘현실의 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기회가 왔다. 어쩌다 보니 나이 60에 억지로 얽어냈던 책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였다. 이제 바쁜 일도 없으니 별렀던 그림 시작하라고 때맞춰 끌어내 주었던 엄광석형(그는 나의 신문사 입사 동기였다). 서둘러 먼 길 간 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5번 참여했던 그룹전들은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이 교실 뒷벽에 붙여졌던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나이 70에 겁 없이 첫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많이 긴장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운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면서,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느꼈던 즐거움이 문득문득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그 ‘어린 즐거움’이 이끄는 곳으로 조심조심 따라가 보고 싶다.

식물은 무기물로 유기물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재주가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영양분은 식물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숲에서, 녹색의 자연에서 안식과 평화를 느끼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생명을 키우는 모태라는 걸 무의식적으로 알기 때문이 아닐까.

숲과 나무의 넉넉함과 우아함, 그 경이로운 생명력을 그리고 싶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느끼는 내 마음의 상호작용을 찬찬히 따라가 보고 싶다.

<작가 (지영선) 약력>

1972년부터 중앙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한겨레신문에서 33년간 기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2006~2008년 미국 보스턴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로 재직했다.

2010년부터는 환경운동연합 등에서 활동해, 현재 (사)생명의숲 공동대표,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0년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한 이후, Le Mardi 2회전(2012년 최정아갤러리, 서울) 3회전(2015년 경인미술관, 서울) 4회전(2016년 갤러리1898, 서울) 5회전(2016년 갤러리1898, 서울) 6회전(2018년 노리매공원, 제주)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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