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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전년비 7.5% ↑…9월 중 역대 1위·올해 최대치 기록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수출실적,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
반도체, 136억 달러로 최대…3개월 만에 사상 최대, 11개월 연속 증가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0/03 [09:09]

9월 수출 전년비 7.5% ↑…9월 중 역대 1위·올해 최대치 기록

12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수출실적,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
반도체, 136억 달러로 최대…3개월 만에 사상 최대, 11개월 연속 증가

최정호 기자 | 입력 : 2024/10/03 [09:09]

지난달 수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587억 7000만 달러로, 수입은 2.2% 증가한 521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 6000만 달러의 흑자를 거뒀다.

 

이는 역대 9월 중 1위인 동시에 올해 최대 실적인데다,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9월 일평균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인 2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월에는 일평균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분기 기준 수출실적도 올해 들어 매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수출이 ‘상고하고’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러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9월 수출입 개요  ©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36억 달러를 기록, 6월 이후 3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컴퓨터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한 15억 달러로 9개월 연속,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19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지만 전년 대비 4.9%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9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 수출은 76.2% 증가한 24억 달러로 증가율은 2개월 연속 50%를 넘어섰으며, 바이오헬스 수출도 12억 달러로 3개월 잇달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미국과 중국 등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인 117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도 5억 달러 흑자를 내며 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미국 수출은 역대 9월 중 최고치인 10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U 수출도 IT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3대 수출시장인 아세안 수출은 95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3분기 수출은 전년보다 10.7% 증가한 173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39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367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9월 수입은 521억 2000만 달러로 2.2% 증가했고, 9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9억 8000만 달러 증가한 66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안 장관은 “정부는 4분기에도 확실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쿄 한류박람회, 수출붐업 코리아 등 대규모 수출전시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수출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현장 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 동부항만 파업 등 수출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상황 발생시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 비상계획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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