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매출액 49조 6902억원…국내 총생산 2.3% 차지2022년 기준 물산업 현황·실태 공개…전년대비 4.8% ↑
|
한편 물산업 관련 건설업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7.2%)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는데 이는 상하수도 시설 노후화 등으로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의 상하수도 시설 투자 등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은 4.5%,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 3.0%,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0.5% 순으로 물산업의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조 556억 원으로, 물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과 비교해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 수출액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조 8148억 원(88.3%)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1421억 원(6.9%)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의 수출 규모가 전체 물산업의 95.2%를 차지한 것은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물산업 분야 기반시설의 사용 연한 도래에 따라 물산업 제품의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산업 사업체는 454개로 전년(445개) 대비 2% 증가한 가운데 물산업 제조업 분야가 412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도 기준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0만 650명) 대비 약 3.5% 증가한 20만 7774명으로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7만 7734명(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 제조업이 6만 6107명(31.8%), 과학기술 및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3만 8,78명(18.4%) 등의 순이었다.
물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3.2%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모든 업종에서 전년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물산업 관련 시설 운영 및 청소·정화업에서 9.2%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를 직무별로 구분하면 생산직이 11만 6234명(55.9%)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 6만 8151명(32.8%), 연구직 1만 5855명(7.6%), 영업직 7535명(3.6%) 등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물산업 사업체 수를 비롯해 물산업 매출액과 수출액 등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물산업의 성장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물산업의 두드러진 성장 흐름과 함께 중소 물기업이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는 매년 물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 수립과 물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물산업 현황 조사를 폭넓게 실시해 수준 높은 고품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https://www.watis.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